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영산성지 종교문화탐방

▲ 원정예고가 종교문화탐방으로 영산성지 일대를 순례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이하 원정예고)가 학생들에게 교립학교 뿌리인 원불교를 이해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종교문화탐방에서 영산성지 일대를 순례하며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한 구인선진의 흔적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반별로 나눠 학습지 미션을 협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된 과정활동은 대각터를 비롯해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가, 구간도실, 정관평, 원불교 창립관 등 역사와 의미를 진지하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여기에 영산선학대학교 이대진 교무와 예비교무들이 함께해 영산성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재미를 더했다.

원정예고 최세림 학생은 "구간도실이 최초교당이었다는 것, 9인제자가 일심합력해 바다를 막은 정관평 등 실제로 보니 대종사님이 대단하게 보였다"며 소감을 밝혔고, 최유리 학생은 "원불교를 창건한 대종사는 영광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탄생가가 거창한 줄 알았는데 허름한 초가집이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소태산 대종사와 원불교에 대해 교감을 깊게 하는 시간이 됐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우리삶옥당박물관을 방문해 선사시대 역사 배우기와 유물 발굴 체험, 백수해안도로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계됐다.

원정예고 권효주 교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시행된 종교문화탐방은 학습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돼 호응이 좋았다"며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의 지도와 박물관 체험 등이 이뤄져 다양한 프로그램이 됐다. 앞으로는 불갑사나 최초 불교도래지 등도 탐방코스에 넣어 명실상부한 원정예고의 고유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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