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교당, 어린이자연환경놀이
에너지히어로, 액자꾸미기 등

▲ 서면교당이 어린이자연환경놀이캠프를 진행, 자연과 공존해 살아가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서면교당이 어린이자연·환경 놀이캠프를 열어 환경과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9월20일~11월29일까지 서면교당 청소년법당과 야외에서 이뤄지는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은혜 발견을 통해 자연의 감수성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마련됐다.

매주 일요일 오전10시30분~12시까지 총10회기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어린이와 서면원광유치원생이 참가해 천지자연에 대한 감사발견과 에너지의 종류와 역할 이해, 자연물 만들기 체험, 재생에너지 실천, 체험학습 등을 시행한다. 황종인 교무와 학부모 도우미, 원불교환경연대 조은숙 국장이 출연해 천지님 은혜, 에너지와 놀자, 내가 쓰는 자원, 슬로푸드와 제철음식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시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어린이들은 교당 주변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생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시민공원 입구에 위치한 동물과 식물, 곤충, 자연물의 이름을 찾아보고 적어보는 미션활동과 나뭇잎, 가지, 꽃 등을 이용한 나만의 가을 액자꾸미기도 함께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주 찾아오던 시민공원에서 색다른 모습의 자연을 관찰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무심코 지나치던 산책길에는 많은 생명체가 더불어 살고 있었고, 이들이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어린이를 선정, 상품으로 꽃씨를 선물해 어린이들이 직접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하도록 안내했다.

황종인 교무는 "환경이 화두인 시대, 자연환경놀이캠프를 진행하면서 내 스스로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나부터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며 "예절캠프 때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이어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솔우 어린이(연학초6)는 "미션수행하면서 자세하게 바라본 공원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고, 색다르게 발견한 나무는 이팝나무다"며 "친구들이랑 다 같이 와서 체험하니 더 재미있고 앞으로도 야외활동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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