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가족, 마음공부로 행복한 삶

부산울산교구 예지원 교사 신원명 교도.

그는 초급반 한글교사로 근무한 첫해부터 학생 6명을 입교시키고, 보충수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법전달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독서교실 중 〈성자들의 가르침〉이란 책을 읽었는데 그 중 학생 한 명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준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내 손을 꼭 잡았다"며 "그 학생을 교당활동은 물론 가족교화까지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부산 한글학회에 예지원 활동 자료를 보내 수상에 힘을 보탠 그는 "교단이 문맹퇴치를 위해 오랜시간 활동한 것을 드러내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통해 교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예지원도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교당 부회장인 그는 예지원 학생들이 입교하면 그들이 교당에 정착하도록 구심점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교당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도 그가 알뜰히 챙기고 있다.

그는 "예지원 학생이 수업 받는 학생에서 이제는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예지원 가족 모두 배움에 대한 한을 털어내고 교법과 마음공부를 익혀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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