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원불교교우회
전원회, 정등록 동아리 승인

4년만에 가등록 동아리에서 정등록 동아리가 된 전남대 원불교 교우회(이하 전원회). 그 선봉에는 전원회 김종원 회장이 있다. 그는 "동아리 인준을 받기 위한 발표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뻤다"며 "인준 회의 전에 신입생들을 포함한 전원회 식구들 모두가 발표 준비를 도와줬고 직접 손편지를 써서 약 80개의 동아리에 전달하는 수고를 해줬다"고 전했다.

'일원상 봉안식'은 3일 제2학생회관에서 거행했다. 광주전남교구장을 비롯해 전원회 지도교수와 전원회 선배, 원대연 교우들이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일원상 봉안식을 하고 보니 이 기세를 유지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학교 동아리들의 침체 원인에 대해 그는 "원불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동아리들이 활동하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무관심하기 때문이다"며 "학생들에게 원불교의 교리가 실질적으로 생활에 얼마나 유용한지 일깨워주고 잘 이끌어주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주변 원불교 동아리들과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해 어려울 때 서로 챙기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등록동아리로 재진입하고자 노력했던 열정으로 이후에도 선배, 교수들이 종종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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