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평화국제사업단 주관, 정관개정 등
윤이흠 교수 “종교간 대화는 이웃종교 가치 인정할 때 가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23차 정기총회가 5월26일 오전11시 신임사무총장으로 선임된 김광준 성공회 신부의 사회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각 종교의 전통에 따라 이해와 협력을 위한 묵도로 시작된 총회는 최근덕 대표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사업보고 및 회계결산 보고, 종교평화국제사업단 김성곤상임이사의 법인설립 보고에 이어 수정된 정관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최근덕 대표회장은 “정관은 변경을 위해 존재한만큼 미비하고 보완할 사항은 협의를 거쳐 차츰 개정‧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뒤 발전위원회의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수정‧보완된 정관을 토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공동회장단이 각 종단을 대표하여 회장단회의를 구성하고 대표회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한편, 사무총장은 회장단회의에서 선임하여 총회의 인준을 받고 그 임기를 4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제반사업의 집행을 뒷받침하는 실무협의기구로 실행위원회를 두는 것도 정관에 명시했다. 이외에도 국제사업단 이사 중 1인을 추천하여 KCRP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게 하는 안 등이 제기되었다. 이어 (사)종교평화국제사업단 법인출범 기념세미나가 ‘한국종교협력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윤이흠 한국종교사회연구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다종교 사회에서는 절대 신념체계가 상대화 되어 있따”며 “진정한 종교간 대화 및 협력은 자기 신념 체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종교의 가치를 인정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28일 법인인가를 받은 종교협화국제사업단(IPCR)은 한국 종교계가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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