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지도자 역량 키우는 체험위주

▲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이 중앙총부 일대에서 25명을 대상으로 지도자훈련 상급과정을 진행했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은 스카우트 미래를 이어나갈 차세대 리더 양성의 지도자훈련 상급과정을 중앙총부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원광여자고등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30일~11월1일과 6일~8일로 나누어 운영했다. 상급과정은 지역대를 실제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5박6일의 충분한 훈련기간을 보내야 하지만 학교수업과 직장관계로 수업을 나눠 진행한 것이다.

스카우트의 정식 지도자 자격이 주어지는 상급과정은 이론 수업 위주였던 중급과정과는 달리 삼각망루 및 세줄다리 등의 야영 개척물 제작기법을 체험하고, 강사진 없이 나침반과 지도만으로 직접 목표지점을 찾아가는 하이킹과 야영실습 등을 실질적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강혜정(원광보건대) 대원은 "실제 밖에서 야영해 춥기도 했지만 그만큼 동료의식이 두터워졌다"며 "날씨가 좋지 않아도 과정활동이 하나하나 의미가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원불교연맹 사무처장 송호연 교무는 "원불교연맹에서 스카우트를 하는 목적은 교화에 있다. 원불교와 인연이 없는 이들도 스카우트를 통해 원불교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원창학원과 비아교당의 동그라미 지역대처럼 청소년 교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며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교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스카우트에 대해 재가 출가교도가 관심을 가지고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3면

지도자훈련 상급과정을 마치면 스카우트 야영지도자 자격증을 받게 되고, 지역·학교·교당·기관 등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구성해 이끌 수 있는 지역대 대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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