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0년 시타원 교화재단
4개 부문 1200만원 지원 예정

원기100년 시타원 교화재단이 교화발전에 공로가 있고, 청소년교화와 법회출석을 진작시킨 4곳을 선정해 7일 교화지원금을 전달했다.

시타원 교화재단이 어려운 교화현장에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재가 출가교도들의 교화 열기를 북돋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시타원 교화재단 시상식은 7일 교정원장실에서 진행했다.

이에 앞서 5일 재단 운영위원회는 2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전공로상에 오사카교당 김법조 교무(5백만원), 청소년교화상에 서이리교당 김인선 교무(3백만원), 발전공로상에 대구교당 이승원 교도(2백만원), 법회권장상에 진주교당 하신관 교도(2백만원)가 선정돼 이날 남궁성 교정원장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오사카교당 김법조 교무는 어려운 일본교화를 10년간 이끌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한방무료진료, 한민족잔치를 진행했고, 청소년을 대상한 민속놀이, 어린이 공부방, 일본어교실 등을 펼쳐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열악한 교당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오랫동안 기금을 마련한 결과 최근 새 건물을 매입하여 이전봉불을 추진하고 있다.

서이리교당 김인선 교무는 기존 청소년법회 출석수 13명을 30명으로 끌어올렸고, 대구교당 이승원 교도는 대구지역 대사회 교화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복대학(노인대학) 학장을 맡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날 법회권장상을 수상한 진주교당 하신관 교도는 "9년째 교정교화를 돕고 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재소자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만 봐도 기쁘다"며 "타종교와 다르게 법회에 참여하는 재소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연 2천여 명이 법회를 보는데 그 비결은 교법에 있다"며 보람과 기쁨을 전했다.

한편 시타원 교화재단은 심익순 원로교무의 유지를 받들어 원기96년 2월에 설립됐으며, 국내외 교당 교화에 특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가 출가교도에게 매년 교화지원금을 수여하고 있다. 시타원 교화재단 기금 관리는 교화훈련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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