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허락할 때까지 헌혈할 것

생명 나눔의 운동인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온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교무.
그는 4일 헌혈 50회를 시행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그는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다니면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시행했는데, 그때 국내 환자 치료를 위한 혈액이 많이 부족해 외국에서 혈액를 수입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헌혈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후 그는 동기들과 단체로 헌혈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했는데 50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보통 헌혈을 하고 나면 두 달이 지나야 헌혈 참가가 가능했고, 바쁜 업무가 생기면 헌혈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1년에 2~3번밖에 못할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헌혈을 하고 싶어도 개인의 건강상태와 시간을 할애해야만 많은 횟수의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올해 헌혈 50회를 시행하자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는 그는 "생명을 나눈다는 나눔 의식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헌혈증 또한 원봉공회 등에 기부했다.

헌혈에 참가하기 위해 배드민턴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왔다는 그는 현재 59세다. 그는 "100세 시대인 만큼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헌혈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우리나라가 혈액 수입을 많이 하고 있는데 건강한 사람들이 꼭 헌혈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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