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공회자원봉사자축제 성황
해외교당 봉공회에 앞치마 지원

▲ 서울교구 봉공회가 자원봉사자축제에서 11개 부문의 시상식을 통해 봉공회원들을 격려하고 한 해를 결산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무아봉공의 대사회화를 이끄는 서울교구봉공회(이하 서울봉공회)가 자원봉사자축제를 열어 한 해를 결산했다.

15일 서울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4회째로, 많은 수상자 가운데 면목교당 이혜덕 교도가 717시간 봉공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원기86년부터 원광장애인복지관과 유린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해오고 있는 그는 원기93, 97, 98년에도 대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중앙봉공회장상은 여의도교당 이태언·박인관 부부에게 돌아가 가족봉공의 의미를 더했으며 서울봉공회장상은 여의도교당 이승오 교도에게 돌아갔다.

또한 신인상은 원남교당 배정혜, 영등포교당 홍유인, 강남교당 한혜전 교도가 수상했고, 화합을 이룬 교당봉공회로는 가락과 영등포, 화곡, 서울정토회교당이 뽑혔다.

원기100년 한 해 동안 서울봉공회는 50여 교당의 489명 봉사자가 총 1만7천891시간을 활동해, 교단을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지역사회에 식료품지원, 장학금지급, 복지관과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 한국보육원과 수락 양로원, 국립현충원 등에서 봉공활동과 지원사업을 펼쳐왔고, 특히 올해는 해외 교당 봉공회에 앞치마를 제작, 지원하는 특별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원용희 부회장은 경과보고에서 "밴쿠버교당, LA교당, 시카고교당, 미주총부 원다르마센터, 미주선학대학, 모스코바교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봉사하는 해외교당 봉공회에 앞치마를 보내, 세계 곳곳에서 원불교 무아봉공 정신이 펼쳐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성봉 서울봉공회장은 "봉공회원들은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주저하지 않고 찾았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집에서 오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데도 2시간 봉사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며 정을 나눴다"고 회고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남을 배려하는 것은 종교의 심체이며 생명이다"며 "시대가 변하고 달라져도, 은혜를 나누는 일에 늘 앞장서는 봉공인이 되겠다"는 희망찬 다짐도 밝혔다.

앞서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김성곤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으며,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김효철 교무와 요하네스버그교당 김혜심 교무도 대회를 축하하며 봉공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교구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봉공회원들에게 "대사회적으로 원불교를 가장 빛낸 분들이다"고 치하했다. 기념식에 앞선 축하 무대는 서울교구 원음합창단과 종로교당 주무아행 교도, 서울교당 김우정 교도 등 9명 무용팀의 부채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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