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성 정토 명상앨범 발매
'하늘이 주신 보배', 총 10곡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성가가 새롭게 재해석됐다. 박귀성 교도(김신관 교무 정토)의 피아노 명상 앨범 '하늘이 주신 보배'가 발매됐다.
총 10곡의 성가로 구성된 앨범은 박 교도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미국 편곡자가 재편곡해 완성됐다.

피아노 성가앨범 발매 계기에 대해 박 교도는 "성가에는 멜로디만 있는 게 아니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그 가사가 오롯이 마음에 와 닿을 때가 있다"며 "성가를 생각만 해도 뭉클할 때가 있는데, 이것을 '하늘이 주신 보배'라는 앨범에 담아내게 됐다. 특히 유학 중 연습이 힘들 때면 성가가 머릿속에 맴돌고, 따라 부르면서 힘을 느끼게 됐다. 귀국 독주회를 가지고 앵콜곡으로 '항상 밝은 빛'을 편곡해서 연주하게 됐는데, 그 뒤로 앨범 작업을 해야겠다는 염원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교도뿐만 아니라 비교도, 청소년 등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으로 기획했다 그는 "유학 생활 뒤 귀국을 한 후 음악활동을 하며 인연이 된 이응준 교무의 제안이 앨범까지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는 와중에 원음방송에서 피아노 명상음악 음반을 제작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런 기회를 준 원음방송과 이응준 교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그는 "연주 녹음을 할 때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성가를 좀 더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그 작업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졌다"며 "비교도들도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되도록 노력했으니, 일반사람들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이번 앨범에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 귀중한 법문이 들어있는 성가를 감동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주에 매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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