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원봉사자 익산시장상 수상
봉공회원은 '원불교 자산'

8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2015 익산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에서 중앙교구 최상운 봉공회장이 익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익산시 각 기관과 자원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익산시장상을 수상한 최 봉공회장은 "봉공회원들이 받아야 할 상을 내가 대신 받았다"며 "봉공회원들이 있어서 봉공회를 이끌고 있다. 나는 그저 회원들의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5년째 봉공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아하데이에 대각국수 10,000그릇을 공양하고, 익산전국마라톤대회에서 6,000인분 육개장을 공양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며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날 자정까지 사골을 고아서 국물을 준비하고, 야채와 고기, 햇쌀밥까지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준 봉공회원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마라톤대회가 교단을 대표하는 행사라는 생각에, 정말 정성스럽게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준 봉공회원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이다"며 "지난해부터 익산시 사랑의 밥차를 지원하고 있는데, 병원진료 예약일을 변경하면서까지 밥차 봉사에 나서주는 봉공회원들이 있다. 3~40명씩 즐거운 마음으로 합력해주는 봉공회원들이 원불교의 자산이다"고 봉공회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오롯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나면 회원들이 며칠은 좀 아파야 한다"는 말로 봉공회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그는 "회원들이 있어 나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봉공회 일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나를 이끌어 주고 있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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