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교당 실천 사례담 발표

▲ 여의도교당 4정진 실천 사례담 발표가 있었다.
서울교구 여의도교당이 4대 정진 운동 실천 사례담 발표로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6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4대 정진인 선·기도·의두·유무념 정진을 주제로, 일상 속의 발견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낸 생생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사례담은 정소영·이도연·이근철·오원덕·이수미·송선경·정현성·김연화 교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도연 교도는 25년 전 스승으로부터 받은 의두를 연마해오며 "처음에는 쇳덩어리로 된 검은 달걀을 받은 것 같았는데, 10년이 지나니 예쁜 차돌 같았고, 15년쯤 지나니 날달걀 같이 느껴졌다"고 발표했다.

오원덕 교도는 유무념으로 실천하고 있는 경청을 전하며, 수준높은 PPT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을 더 길게 하는 조목 등을 매일 유무념 대조하다보니, 얼마 전 후배 사원들의 선배 리더십 평가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김연화 교도는 영화 〈검은사제들〉을 본 뒤 실제로 겪었던 비슷한 일화를 소개, 교법으로 풀어낸 진솔한 신앙 고백으로 호응을 얻었다.

김덕수 교무는 강평을 통해 "2회째 진행된 오늘 실천 사례담 발표를 통해 우리 교도들의 공부심과 진면목들을 볼 수 있었다"며 "4정진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처음 발표하는 게 쉽진 않았겠지만, 이런 경험을 서로 나누고 공감하며 진급하는 기회로 삼자"고 전했다. 여의도교당은 이 자리에서 원기101년에는 모든 교도들이 돌아가며 실천 사례담을 발표하겠다는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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