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0년 원불교문화학교 수료
총 13명, 2년간 해설사 활동

성지해설사 양성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원기100년 원불교 문화학교'가 12월21일 수료식을 가졌다. 10월19일~12월21일 총 10주간 진행된 문화학교는 수료후 해설사 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성지해설사를 양성했던 기존과는 달리 올해는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재교육 및 심화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14명의 수강생 중 수료를 마친 이는 총 13명으로 이철수 판화가의 〈대종경〉 특강 외에 정도상 소설가, 이재규 저술가,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의 강의와 경주1박2일 문화답사, 익산지역 4대종교 순례길 체험(원불교 익산성지, 개신교 두동교회, 가톨릭 나바위성지, 불교 미륵사지)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윤유성(북일교당) 교도는 "10주간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정도상 소설가가 진행을 맡아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며 "원불교를 모르는 사람이나 타 종교인들에게 익산성지에 대해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되는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종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어느 누군가의 연원으로 입교를 하는 것도 좋지만 〈대종경〉 자체가 좋아서 구도가 되고 스스로 입교까지 하는 교화도 꿈꾸게 됐다"며 "성지 해설사는 교사나 일화를 많이 알아야 한다. 앞으로 문화학교에서 초기교단 역사나 대종사의 일화 등을 더 많이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교단 성지문화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료생들은 원기101년 1월1일부터 원기102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성지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익산성지 해설사 사무실(063-850-3354)로 예약을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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