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익 원로교무의 대적공실(大積功室) 법문해의다.
오 원로교무는 "대산종사께서는 30여 년전 공부하는 교단, 공부하는 교당, 공부하는 기관, 공부하는 교도가 되도록 독려하며 불보살이 수 없이 쏟아지길 염원했다"며 "원불교 개교 100년의 회향에 다달아 지난 누년을 돌아보며 주세불의 인연과 정법의 인연을 길이 도탑게 하려면 성리단련 공부를 아니할 수 없다. 영생을 환역하고 영겁을 내왕하면서 이 길에 경족(輕足)으로 답습할 것을 다짐하고 또 맹세해야 한다"고 책 발간의 의미를 대변했다.
대적공실 법문해의는 제1편 대적공실 해제, 제2편 대적공실 원문해의, 제3편 대정진 적공하자, 제4편 결어로 구성돼 있다.
<원빛골 사람들>
원기100년 광주교당 교도들의 수행록을 담은 〈제4집 원빛골 사람들〉이 발간됐다.
남1단~남8단, 여1단~여17단, 원기100년 교화단의 일기·감상 89건과 윤성욱 '고불미생전 응연일상원 석가유미회 가섭기능전', 강인성 '교리실천사례 기도영상제작' 등 6개의 강연이 수록돼 있다.
광주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의 수행일기 외에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원빛골 갤러리, 원기100년 광주교당 활동사진도 실려 있다.
광주교당 이덕윤 교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교도들의 수행록 4집을 정리하며 공부인들의 모습 속에서 자신성업을 이루는 많은 스승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생각의 판을 뒤집어라>
2010년 마음챙김 리더십 연구소를 설립한 제니스 마루타노가 마음으로 살아가는 즐겨운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애플과 구글의 혁신을 이끌어 낸 마음챙김의 효과, 공간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마음챙김 기법, 생활 속에서 마음챙김을 통해 탁월성을 획득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오직 자신만이 행복의 원천임을 깨닫게 했다.
저자는 "무엇이 우리를 탁월하게 만드는가. 당신의 생각과 이별하라. 진실한 끌림에 눈뜨라"고 주문하며 "당신 안의 탁월성을 발견하고 세상의 유혹을 웃어 넘길 수 있도록 하라. 당신만의 존재 의미로 꽉 찬 인생을 경영하라"고 말했다.
마음챙김을 통해 탁월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스님의 공부법>
자현 스님이 알려주는 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공부법이다. "나는 천재형의 비범한 사람이 아니다. 단지 평범한 머리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서 머리 좋은 사람들을 뛰어넘었다." 저자가 제시한 공부법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데 특징이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최선의 공부법이다. 자현 스님이 알려주는 머리가 확 트이는 공부법7, 단숨에 공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부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책이다. 그림과 사진, 심리학적·사회문화적 통찰이 총망라되어 있는 크로스오버 도서로, 전방위적 행보를 보여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예술가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내면의 사유와 성찰, 지성과 감성이 한 권에 아울러진 이 책의 표지 그림 역시 저자의 작품이다.
심리학적 분석이 담긴 글을 통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적 성찰로 완성된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저자는 "인생에 한 번쯤 외로움이 필요한 순간, 고립을 통해 몰입의 기쁨을 만났다"고 말한다.
예술적 사유, 인문학적 성찰, 사회분석적 비평이 함께 엮인 이 책에는 새롭게 해석된 키워드들이 수록돼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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