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워터스랜드대학 합격
아프리카 후원의 손길 결실 맺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코카교당의 학생회장인 원여진(Bradley Monyai) 교도가 요하네스버그의 명문대학인 비트워터스랜드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비츠대학교라 불리는 이 대학은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의 출신학교로도 유명하다.

원 교도는 귀희 장학재단(제주교당 전귀연 교도)의 장학금으로 남아공의 명문 비츠대학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6년간 제주교구 여성회의 아프리카 어린이 및 청소년 결연 장학사업의 후원으로 학업에 매진해 라마코카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쾌나따세 고등학교(Kwena-Tlase High School)에서 학생회장직을 수행하였으며, 매트릭(수능고사)최고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원 교도는 "한국에서 라마코카교당 청소년들에게 보내준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같은 또래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후원해 주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하고 아프리카 미래를 책임일 인재가 되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전했다.

또한 라마코카 학생회 출신인 티미 교도도 삼례교당 사영인 교무의 후원으로 중·고등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뒤, 남아공 삼성전자 삼성교육센터에서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 삼성전자 직원으로 근무해 오다 최근 남아공 스탠다드 대학에 정직원으로 취업이 되는 등 겹경사가 일어나 청소년교화의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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