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 동선, 470여 명 입선
교법훈련으로 거듭나기 다짐

원불교 정토회관이 1월31일 '대환희로 맞는 백주년'이란 주제로 겨울훈련을 열었다.

자율 참석임에도 470여 명의 정토들이 입선했다. 정토들은 한은숙 교정원장의 원기101년 교정원 교정정책 안내와 경산종법사 신년법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특강에서는 원불교정책연구소 백광문 소장이 '교법은 행복교과서요 선약'이라는 주제로 교리도와 마음공부의 방법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정토회관 강덕제 교무는 결제법문을 통해 "전무출신과 정토는 인간의 기본적인 기쁨을 넘어 성스러운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며 "스승님들은 스스로 내면에 깊은 고요한 기쁨과 생사를 초월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셨듯이, 우리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삶이 아닌 절대적이고 우주적 주인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대종사가 밝힌 마음공부와 훈련을 통해 정토로서 삶과 역할을 크게 키워나가자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점심식사를 담당 정토들이 따로 준비해 제대로 훈련을 함께하기가 힘들었던 점을 고려해 교화분과에서는 올해는 원창사업부에 식사를 의뢰해 공부 중심의 훈련이 되게 했다.

김성선 교화분과장은 "동선을 나러 서울과 각 지방에서 모이지만, 각 세대별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 뿐이다"며 "참석하지 못하는 정토들이 없이 모두가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원창사업부에 식사준비 의뢰를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정토들은 약 400여 인분의 식사와 설거지로 때아닌 '명절증후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더욱이 정토의 세대가 젊어질수록 점심식사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게 돼 이번 동선에서는 교단 외식업체로 대체했다.

한편 정토회관은 정토회 동선과 더불어 어린이, 학생, 청년 훈련을 같은날 함께 진행했다. 어린이는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하라 1916' 주제로 대종사 십상 배우기, 만다라 색칠공부, 레크리에이션 등 훈련을 했고, 원친47기(고2)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학생훈련은 '은혜를 나누자'는 주제로 1일30일~31일 정토회관과 익산성지 일대에서 진행했다. 청년훈련은 1월30일~31일 무주리조트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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