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
설명절 수양가족 한마당

▲ 설 명절을 맞아 5일 수양의집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 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뜻 깊은 공연이 펼쳐졌다.
5일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에서 열린 '설 명절 수양가족 한마당'에 이리보육원 '드림난타팀'이 초청돼 신나는 가락으로 어르신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드림난타팀은 지역사회에서도 알아줄 만큼 실력이 뛰어난 난타공연팀이다. 공연팀을 이끌고 있는 이리보육원 이은영 생활지도원은 "보육원 아이들은 평소 어르신과 마주할 시간이 없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할머니·할아버지의 정을 느끼고 인연을 맺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난타공연이 끝나자 어르신들이 나와 아이들을 안아주며 덕담과 세뱃돈을 건넸다.

또한 이날은 '신명나는 2016년을 기원하는 기도식'과 더불어 새로 부임한 직원 인사가 있었다. 수양의집 원장으로 발령받은 이현진 교무는 "어르신들을 모두 내 부모처럼 모시고 살고 싶다"며 "함께 사는 동안 서로서로 아끼고 부족한 점은 채워주면서 살자. 만일 시기하는 마음이 있다면 오늘 민속놀이 한마당을 통해 다 날려버리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노래와 댄스 한마당, 회전판 돌리기, 박 터트리기, 윷놀이 등으로 직원과 어르신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균 어르신은 "난타 공연을 해준 아이들이 꼭 내 손주처럼 예쁘고 고마웠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오전에는 어르신과 직원들이 함께 '명절 음식 만들기'를 통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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