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벽교무단 시국법회, 쇠고기 재협상‧대운하 반대 촉구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도 촛불집회 참석, 고시 철회 요청

<사진>6‧10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이한 10일 전국 1백여 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일어난 가운데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전북 익산 영등시민공원 촛불집회에 참가해 고시철회를 촉구했다.

6‧10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이한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10여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렸다.
‘고시 철회‧즉각 재협상’을 요구한 이날 촛불집회 참석 인원은 전국적으로 100만명(주최측 추산)으로 87년 전 6‧10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공동대표 강해윤, 김성근, 정상덕, 최서연 교무)은 이날 오후5시 종로교당에서 50여 명의 재가 출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 대운하 반대, 촛불집회 탄압중지와 국민섬김의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시국법회를 열었다.

정상덕 교무는 “촛불의 중심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수준과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개인들이 주체로 참여하고 있고 촛불이 밝혀진 공간은 이미 변화와 참여를 통한 중요한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국민들의 민심이 모여 있는 현장을 현 정부에서도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법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화문으로 거리행진을 나가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한편 전북 익산에서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을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익산 영등시민공원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고시철회와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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