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기 겨울 대학선방
단별회화 강의 활선 강연 등

▲ 원불교대학생연합회가 30기 겨울 대학선방을 열었다. 이번 선방에서는 정기훈련11과목, 선수련 및 명상, 원불교 기초교육 등의 주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가 대학선방을 통해 편안하고 행복한 선의 세계로 이끌었다. 15일~2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30기 겨울 대학선방은 '나를 놓는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마음공부의 바른 길을 체득하도록 했다.

대학생들이 평소에 해보지 못한 선과 명상을 체험하는 것에 취지를 둔 이번 훈련은 원불교 기초교육, 마음공부와 선 체험, 신앙·수행심 고취를 목표로 삼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기훈련 11과목 ▷단계별 선수련 및 명상 ▷특별한 만남·소중한 인연으로 만덕산의 기운 속에서 내 안의 집착, 걱정을 내려놓고 새로운 나를 찾아 나갔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톡투유 톡투미' 시간으로 대학생들은 도반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나'에 대해 살펴보고, 서원을 굳건히 했다.

원대연 양은선 회장은 "이인광 교무의 '내가 선택한 삶' 강의와 박대성 교무의 선 수련, 한정란 정토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그 중에서 '톡투유 톡투미'는 입선인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함으로써 교법을 기반으로 서로 문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평소에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처음 만난 사람들 앞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에 신기해 하기도 했고, 모두 함께 마음을 열고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2면

이번 30기 겨울 대학선방에는 초선자들이 많았다. 인천교당 하태은 교무는 '원불교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대학생들이 평소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들을 쉽게 설명했으며, 선방기간 동안 작성할 일기 쓰는 법을 안내했다.

녹동교당 명도정 교도는 "입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무 추천으로 오게 됐다"며 "일상수행의 요법 대로 살고 싶었는데, 선방에 와서 깨달은 점이 많았다. 또래 도반들을 만나서 즐겁게 교리에 대해 배운 것 같아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39년째로 전국 30여 개의 교우회와 함께하고 있는 원대연은 대학선방 해제식 후,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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