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학교 학위수여식
이사장상, 최영진 예비교무

▲ 영산선학대학교 학위수여식이 2월18일에 열려 17명의 예비교무들이 대중의 축하 속에 학부를 졸업했다.
2015년도 영산선학대학교 학위수여식이 2월18일 본관 대법당에서 진행됐다. 올해 학부를 졸업하는 17명의 예비교무들은 학교관계자, 학부모들의 축하 속에 학부과정을 원만히 마쳤다.

이날 김주원 영산선학대 총장은 훈사에서 '소시에 대각하고, 중년에 제도 사업하고, 말년에 해탈하면 원만한 일생이니라'라는 정산종사 법문을 소개한 뒤 "제도 사업은 각자 어떤 일이 되었든지 맡은 바 그 일 그 일에서 힘과 마음을 다하면 된다. 그것이 천지행이고, 불보살행이다"며 "그리고 해탈이라는 것은 놓아버리면 끝나는 것인데, 욕심 때문에 못 놓는다. 하지만 이 몸도 노인되어 곧 있으면 가는 줄 알고 욕심을 놓아 버리면 된다"고 법문했다.

이어 김 총장은 "그러나 우리가 소시에 대종사님 같이 대각하는 것은 어렵다. 대각이라는 것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이고,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 줄을 안다"며 "그런데 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우리의 교리가 대종사님 대각의 내용이고, 교리의 정수가 담긴 교리도 내용이 대각의 내용이다. 대종사님의 경륜과 교법의 본의, 이걸 알면 이 분이 대각한 사람이다"라고 교법대로 살 것을 부촉했다. '소시에 대각하라'란 이야기는 대학원을 마칠 때까지 교법을 체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당부인 것이다.

졸업생을 대표해 인사를 한 류갑재 예비교무는 "영산에서 도반들과 함께 공부한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대학원에 가서도 총장님이 당부한 대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종합 시상에서는 이사장상은 최영진, 총장상은 김성호, 교육부장상은 박예성, 공로상은 황도건, 장학회장상은 고혜경, 영광교구장상은 송인법 예비교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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