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원 제주문화기행
체계적인 인재관리 목표

▲ 신성회 봉고식을 올린 신성회원 56명을 위한 문화기행이 진행됐다. 회원들은 제주도 일대에서 단별활동과 서원프로그램으로 성직자의 꿈을 키워갔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김일상)은 5개 학교(원광고·원광여고·원광정보예술고·원광중·원광여중) 신성회원을 대상으로 '원창학원 신성회 문화기행'을 실시했다.

2월24일에 진행된 이번 제주문화기행은 지난 11월 신성회 봉고식을 올린 신성회원들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으로, 56명의 신성회원과 교무 6명이 참여했다.

2박3일 동안 신성회원들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만장굴, 다랑쉬오름, 4·3평화공원 등 역사문화기행과 함께 제주의 생활, 자연 등을 주제로 다양한 공간에서 체험과 탐방을 했다. 또한 단별활동과 서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무출신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신성회원들이 성직자의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했다.

원광고 3학년 최세진(법명 세원) 학생은 "제주문화기행이 노는 것이 아닌 성직자의 자세를 배우는 수련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활동에 진지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제주문화기행을 하며 대자연이 주는 의미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고, 성직자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세 교무는 "기존의 관광여행을 대신한 문화기행을 통해 원창학원 신성회원들이 자연과 문화유산 속에서 호기롭게 성장하고, 문화기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원창학원 신성회 육성을 통해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하는 신성회가 활성화되고, 원창학원이 전무출신 양성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창학원 신성회는 전무출신 지원자 감소에 대한 교단의 현안 해결을 위해 원창학원 5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성, 예비성직자를 양성하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인재양성과 체계적인 인재관리를 목표로 조직 운영되고 있다.

원창학원 법인사무국과 5개 학교 교당교무들은 신성회 제주 문화기행을 기점으로 첫 번째 목표를 전무출신 인재양성 배출로 세우고, 이를 위해 봉고식·교육·훈련의 정기화를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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