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1년 전무출신 정기훈련
초심적공반, 〈정전〉일원상 공부

▲ 9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원기101년 전무출신 정기훈련이 시작돼 총 11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심을 실천하여 2세기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원기101년 전무출신 정기훈련이 시작됐다. 9일~15일 제1차 훈련에 이어 총 11차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교단 2세기를 맞아 전 출가교역자가 새로운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하자는 뜻을 담았다.

특히 개인정진시간에 초심 적공반을 개설, 도반들과 함께 〈정전〉 일원상 장을 공부하며 초심을 챙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기획했다.

이는 입선하기 전 희망자들이 미리 발제자와 토론자를 모집해 훈련기간 중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자율 선택의 분반활동을 활성화시켰다. 6박7일간의 전무출신 정기훈련은 좌선, 행선, 요가, 강의, 강연, 단(조)별회화, 자율정진, 염불, 일기 등으로 11과목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기사13면

중앙중도훈련원 훈련팀장 임광제 교무는 "올해 훈련은 교단 2세기를 우리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를 각자 또는 선·후진 도반들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그래서 전체 좌선, 전체 행선을 강화하고 교리강좌도 하나 더 생성했다"며 "우리의 신앙과 수행도 시대에 맞게 한 번 더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외부 특강과 내부 특강으로 나눠 교단이 전망하는 미래관, 인물관에 대해 연마할 수 있게 기획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 교무는 "교화는 결국 인간경영이다. 이를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강사의 강의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되며, 〈교사〉 특강은 초창기 선진들의 삶을 통해 교단 2세기를 이끌어갈 교역자의 사명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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