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여고 마음밭가꾸기 캠프

▲ 휘경여고 1,2학년 인성부장 캠프가 열려, 마음밭가꾸기 유무념 프로그램을 이끄는 리더십과 의지를 다졌다.
학교법인 휘경학원 휘경여자고등학교가 11일~12일 인성교육프로그램 '마음밭가꾸기' 인성부장 리더십 캠프를 진행, 참교육과 교법사회화를 실천했다. 학교 법당 깨침방과 Wee클래스 집단상담실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김선하 교무의 지도아래 1,2학년 인성부장 22명이 참여했다. 인성부장은 매일 아침 교내 방송을 통해 명상과 마음밭가꾸기 유무념 대조 프로그램을 각 학급에서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캠프는 역할극과 심리검사, 대처법, 숲명상, 인성부장 팁 공유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인성부장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실습했으며, 심리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룹별로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또한 학급에서 친구들의 성향에 맞춰 다가갈 수 있도록 유형별 대처법을 배웠다. 2일차 아침에는 학교 뒤 배봉산에 올라 숲명상으로 자연과 교감하고, 전 인성부장인 3학년 선배를 초청, 부족한 부분 지도와 팁 전수를 통해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등 감상을 나눴다.

수료식에서 2학년 권수민 학생은 "작년부터 2년동안 인성부장을 맡았는데, 그동안 의무감으로 했다면 이제부터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실천하는 멋진 인성부장이 되겠다"고 감상을 밝혔다. 채승희 전문상담 교사는 "우리 인성부장들이 성실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서 캠프 시작의 시간을 통해 박금산 교장은 "인성부장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할 때 그 모습을 친구들이 보고 마음밭 가꾸기를 실천하게 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휘경여고는 인성교육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웃학교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2016학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4명, 카이스트 1명, 포항공대 1명이 합격하는 등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