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연수원 보름달선방
새로운 공부심 다지는 계기

보름달선방에서 익혔던 공부법과 자극을 잊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청주교당 정도원 교도.

그는 "훈련은 특별한 지식을 얻기보다 생활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다"며 "선방 참가는 이웃 교당 교도들과 교류하며 나의 공부실력을 점검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7~8년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 108배와 기도를 매일 시행한다는 그는 "기도를 할 때는 정신과 마음이 새로워지는데 마치고 나면 뭔가 마음이 풀어지고 성에 차지 않는 부족한 마음을 느끼게 됐다"며 "새로운 공부법에 대한 갈증을 느끼다가 딸 정민주 교무(영산선학대학교)에게 문의해보고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종 프로그램 질문을 많이 했다는 그는 "스스로 무엇이든 의심되고 모르는 것은 물어서 해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며 "요가와 선 수련이 수행인에게 필요한 항목이지만 개인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데 선방을 통해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훈련에서 배운 점이 참 많았다"며 "각 교당의 교무나 청운회원 등이 선방과 훈련에 대한 정보를 주고, 참가를 독려하면 교도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선방에 대한 소득이 커 일주일 정도 더 머물기로 한 그는 "성주에 있는 고향집에도 들러서 나무전지와 풀도 뽑고 관리를 한 후 집에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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