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및 한류문화 세계화 기대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이 3월17일 원광보건대학교가 운영하는 필리핀 세부 세종학당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세종학당은 원기98년(2013)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지정·지원을 받아 필리핀 내 현지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3월에는 '2015년 최우수 등급 학당'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이 세종학당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정관주 제1차관은 "세종학당이 한국어 교육은 물론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학습자들과 쌍방향 교류 활동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 운영하여 한국문화 전파에 거점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글로벌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면 한다"는 요구도 전했다. 이에 세부 세종학당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김인종 총장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화상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몽골, 러시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국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며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이 국제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어학·문화·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창업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원광보건대학교 세부 세종학당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창조 한류 문화콘텐츠의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구축, 세계 각지에 글로벌 거점을 조성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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