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전문, 지역봉사
양·한방협진 프로그램 개발

▲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의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이 지난 5일 정읍시와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이 5일 정읍시로부터 민간위탁 적격심사에 통과돼 민간위탁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수탁기간은 2021년 5월까지다.

2006년 5월 병원개원 당시부터 삼동회가 수탁한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2011년 5월부터 올해 1월6일 만료일까지 5년 동안 2차 기간을 무난히 이끌어왔다.

정읍시보건소는 위탁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1월20일 정기평가를 완료하고 시의회 동의를 얻어 2월22일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 3월9일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노인병원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총 8명의 심사위원들을 구성해 환자진료, 재정관리,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부문 등을 분석하고 3차 위탁 적격여부를 심사, 평균점수 이상을 받아 재계약 대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는 노인전문병원위탁에 따른 협약을 5일 정읍시와 체결하고 2021년까지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해 9월 공립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을 받고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증축을 통해 5실 29병상을 늘려 총 31실 184병상으로 치매전문 병동을 늘리고 뇌졸중 재활전문치료 장비를 마련해 정읍지역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의 재활치료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읍시노인전문병원장 김성광 교무는 "2016년 5월 개원 10주년을 준비하면서 지역내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공립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노인성질환 예방관리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5명의 노인성질환 전문의료진과 총 93명의 의료인력을 갖추고 매년 노인성질환자 5만여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노인전문 간호인력 실습 장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노인전문병원은 양·한방 의료협진으로 치매, 뇌졸중 환자의 재활전문치료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정읍시 노인의료 선도에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