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
5kg 김치 500세대 전달

▲ 번동복지관에서 봄꽃김장을 펼쳐, 주민들과 은혜를 짓고 나누는 지은보은을 실천했다.
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이하 번동복지관)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는 '봄꽃 피어나는 김장나눔잔치(이하 봄꽃김장)'를 3월30일 펼쳤다.

이날 주민조직 번동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담근 김치는 5kg 단위로 포장돼 어려운 이웃 500세대에 전달됐다.

번동복지관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봄꽃김장은 소요 기금부터 마을 주민들이 기부해 마련돼 의의가 크다. 지역사회 유관기관, 강북소방서의용소방대, 서울시북부수도사업소 등에서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수혜자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봉사단체 역시 번동복지위원회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배달하며 진정한 나눔을 펼쳤다.

김현득 관장은 "가을 김장철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가 넘쳐나지만 봄철이 되면 김치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다"며 3월에 김치나눔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늘 담근 김치에는 사랑과 정성의 엑기스인 주민들 마음이라는 특별양념이 들어간다"며 "이러한 은혜로운 마음은 김치 속 어느 재료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맛있는 김치가 될 것이다"고 기부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주민조직 번동복지위원회 김태자 부위원장은 "이번 김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으며, 여러 방면에서 도움도 받았다"며 성공적인 첫 김장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 번동복지관은 3년째 '꿈꾸는 학교 반딧불'로 방과후 청소년들을 보호·교육하고 있으며, 위풍당당 시니어아카데미와 숲해설가 양성아카데미 등으로 지역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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