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 바탕한 스타트업 창업

뛰어난 IT 기술로 최근 일반 사업자 등록을 마친 원광고등학교 김예찬(1학년) 학생. 5살 때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지역사회에서 IT 천재로 불리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면서 모바일 기기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키웠다. 학업과 병행하면서 혼자서 IT 관련 정보를 찾아 공부했다.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했다"며 "오픈 소스라는 안드로이드 OS를 만나면서 펌웨어를 만들거나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이하 앱)등을 제작하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시 교통정보 앱'은 김예찬 학생이 중학교 때 만든 것이다. 이 앱은 현재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일반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았고, IT 기동 시스템인 스타트업(start up) 'BITNET(bitnet.kr)'을 창업했다. 'BITNET BIZ' 서비스는 간단한 문서 작업부터 Android 앱 디버깅(밝혀진 결함을 분리시켜 정정하는 과정)까지 제공하면서 전문가들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은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ARM 보드를 이용한 웹 개발, 모의 해킹 자원 지원, 개인이나 단체에 렌더링·빌드 서버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존의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 BITNET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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