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각개교절 법등축제
사진전시회, 체험마당, 콘서트

▲ 대각개교절 기념 제9회 법등축제가 4월21일~5월1일 일정으로 열려 중앙총부 일원을 환하게 밝혔다. 대종사 십상, 대형 일원상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원기101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다양한 법등과 창작등이 4월의 밤을 밝혔다.
중앙총부 정문의 아치형 대형 일원상을 비롯 원불교 100주년 기념등, 대종사 십상 등 총 30여 점이 전시돼 어린이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년째 법등축제에 참여한 익산시민 이미현 씨는 "길에 붙어있는 법등축제 포스터를 보고 지난해에 처음 원불교 중앙총부에 오게 됐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예쁜 등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올해는 시부모님과 아들딸이 함께 왔다. 아름다운 등을 보면서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내년에도 계속 법등축제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23일~24일 중앙총부에서는 사진전시회를 비롯 다채로운 체험·전시마당이 열렸다. 원불교사진인협회가 주최하고 출가교화단 사진특성단이 주관한 '봄봄봄' 사진전시회는 황인철 교무의 '세월', 오정행 교무의 '성탑의 봄', 정원심 교무의 '봄의 길목', 박현덕 교무의 '봄의 하모니' 등 총 50여 점의 사진으로 봄 풍경을 선물했다.

반백년기념관에서는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준비한 석곡·풍란 전시회와 원불교 사은등 만들기, 동남풍 부채만들기, 법문 탁본체험, 일원상 솟대만들기, 사은꽃 피자만들기, 나만의 꽃화분 만들기, 차문화인성교육의 커피바리스타 체험 등이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법등축제가 됐다.

음성교당 김혜령 어린이는 "교무님이랑 할머니, 친구들이랑 함께 왔다. 사은꽃 피자만들기, 사은등 만들기, 캐릭터 팬시우드 목걸이 만들기 등 많은 체험을 했다"며 "평소 색칠하는 것을 좋아해서 목걸이 만들기가 제일 재밌었다. 사은 교무님 캐릭터가 그려진 목걸이를 예쁘게 만들었다. 오늘 만든 목걸이를 교무님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27일 중앙총부 야외무대에서는 가수 정수라, 흙피리 연주가 한태주 등이 출연한 법등축제 기념콘서트가 열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페이스북 법등축제 공유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돼 30여 명의 참여자들이 일원상 한지등을 선물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법등축제는 '대각의 기쁨 빛으로 빛나라'는 주제로 4월21일~5월1일 중앙총부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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