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헌신 김혜심 교무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김혜심 교무.
코흘리개 3살배기 아이가 어느덧 청년이 되어 대학에 가고 취업도 했다. 아프리카 개척교화 22년은 사람을 키우고 지역을 변화시킨 정신개벽운동이었다.

아프리카 현지 법인 대표 김혜심 교무의 삶이 26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방영됐다. 원기80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직을 놓고 아프리카로 건너간 김 교무는 기아와 질병에 시달린 어린이들에게 보건·의료·교육·농업을 가르쳐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그 결과 현재 스와질랜드(까풍아)에는 은혜협동농장을 만들어 토마토, 당근, 비트 등을 수확해 주민들과 나누는 자급자족의 마을공동체를 이룰 정도로 변화됐다.

김 교무는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에 갔을 때 인구의 60%가 에이즈환자인 것을 알고 개척교화를 펼치게 됐다"며 "아이들의 에이즈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와 관련한 영화와 콘서트 등 문화교화로 이끌어 삶에 변화를 일으켰다"며 그간의 삶을 전했다.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썬사인' 에이즈환자 쉼터에는 1100명이 등록돼 있을 정도다.

이날 방송에는 라마코카 원광센터 현지 학생들이 출연해 전통춤을 선보였다.

이후 김 교무와 학생들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참석과 소록도병원100주년기념관 개관 축하공연, 제주도 결연 후원자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5월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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