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김영주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 축하메시지

▲ 자승 스님
▲ 김영주 목사
▲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자승 스님은 "원불교는 우리나라 근현대 100년의 상처를 따뜻하게 치유하고 사회통합과 평화세상을 이루기 위한 수많은 실천에 앞장서 왔다"며 "이는 대종사의 개교정신을 널리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종교적 모범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정신의 가치를 중시하고 인류를 위해 늘 정진해 왔듯이 앞으로도 생명이 존중되는 평화의 세상 희망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영주 목사는 "100년 전, 대종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란 주제를 내세우고 우리 인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어 오늘날 정신문화나 종교의 큰 역사를 이뤘다"며 "100년동안 원불교 정신을 구현하고 문화민족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교리를 지켜오면서 헌신해 온 모든 원불교 재가 출가교도들에게 특별히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윌리엄 벤들리 사무총장도 "여러분들은 수행을 통해 여러분 안에 있는 불성을 성장시키고 있다. 여러분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모두 한 가족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원불교의 미래에 더 큰 힘, 영성의 힘, 자비의 힘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딘 삼수딘 의장은 "아시아평화대회 의장으로서, 인도네시아 내의 모든 이슬람교도 조직의 최상위 조직인 울라마 인도네시아 협의회,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단체인 모하마디야를 대신해, 100주년을 맞는 원불교에 첫 번째 언급을 하고자 한다"며 "원불교가 세계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 우리의 시간은 아시아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딘 삼수딘 의장은 "2005년 뉴 자카르타 지진의 희생자들을 돌보기 위한 원불교의 폭넓은 지원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원불교는 우주의 근본원리인 일원상의 진리를 바탕으로, 지난 100년 동안 사회와 세상을 위한 문화교화와 사회공헌, 자선사업 그리고 대종사의 가르침과 나눔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광장에서 근·현대사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천도재를 개최해 시대와 대중의 아픔을 보듬어주었다. 지난 100년 동안 한 맺힌 그 모든 것을 해원해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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