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 TV로 기념대회 감사 메시지

▲ 경산종법사가 WBS TV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경산종법사가 WBS TV를 통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 합력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경산종법사는 "5월1일(기념대회)의 감격을 교도들은 지니고 있을 것이다"며 "교당과 교구, 교육·문화·복지·의료·훈련기관들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법신불 사은께서 우리들에게 큰 상을 내려줬고, 소태산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 그리고 모든 스승님들이 우리에게 큰 상을 내려줘 경배와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며 "5만명이 넘는 대중이 모였지만 어떤 교통 혼잡도, 쓰레기도 남지 않는 질서정연한 모습은 교도들의 적공과 정성의 힘이다"고 부촉했다.

경산종법사는 "이번 기념대회는 첫째 스승님들에 대한 보은 대축제로 구인선진께 종사위 법훈을 드렸고, 둘째는 교화대불공의 축제였다"고 법문한 뒤 "마지막은 한국의 원불교에서 세계의 원불교로 도약한 축제였다"고 정의했다.

큰 행사를 치른 뒤에는 반드시 허탈한 마음이 몰려온다고 언급한 경산종법사는 "신령스런 주문인 '영주(靈呪)'로 부처 이루길 기원한다"며 영주의 내용을 쉽게 풀어서 메시지를 전했다.

경산종법사는 "천지영기아심정(天地靈氣我心定)- 천지의 영령하고 밝은 기운이 내 마음에 함께해서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내 마음에 머물고 머물면 영기의 힘이 생긴다"며 "삼세의 부처님도 이 기운으로 생사를 거래했다. 내 마음 속의 탁기, 속기, 욕기가 있는데 영기가 가득차면 잡기들이 없어진다"고 풀이했다. 이어 "만사여의아심통(萬事如意我心通)- 이 영기를 가지면 만사여의 아심통이 된다. 일의 내용을 확실히 깨달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일이 잘되고 안되는 것을 안다. 일 마다 연구하고 연구하면 경계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천통, 만통, 억만통을 하게 돼 그때는 대각여래위에 오른다"고 설파했다.

천지여아동일체(天地與我同一體)에 대해 경산종법사는 "천지 같이 큰 것이 없는데 천지와 내가 어떻게 합칠까. 사심과 잡념, 욕심이 없어지면 천지와 내가 하나가 된다"며 "그렇게 되면 천지의 큰 힘을 내가 빌려 쓰는 위력을 얻는다. 부처님의 위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잡념과 욕심을 없애고, 수많은 수련을 쌓아야 천지의 위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아여천지동심정(我與天地同心正)에 대해 경산종법사는 "천지는 만물을 덕으로 다 살려준다. 우리도 어떤 행동을 할 때 천지처럼 바르게 취사하면 행복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며 "바르게 한다는 것은 덕으로, 부처님의 자비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의 자비로 만물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면 부처님의 위력을 얻는다"고 말했다. '아심정 아심통'을 해야 천지와 같이 일체가 된다고 부연한 경산종법사는 영주를 많이 외우고, 알고, 실천하면 기념대회의 상서로운 기운이 자신에게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되라'는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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