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주관

▲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유린 어르신 효 축제를 한국관 관광나이트클럽에서 진행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이 4일, 관광나이트클럽에서 색다른 효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12년째 한국관 관광나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린 어르신 효 축제'는 복지관 운영위원이자 이곳 회장인 장규봉 (법명 도빈)교도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6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신 유린 어르신 효 축제는 황도국 서울교구장,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을 비롯한 서영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중랑구갑을) 국회의원, 강동호 새누리당 중랑구당협위원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이 있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며 "어르신들의 노고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원불교에서는 부모은을 신앙으로 모시고 있다"고 밝히며 교리를 설명했다.

행사는 오전10시30분에 시작해 오후1시까지 이어진다. 식전행사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앙상블 뒷돌의 난타공연이 진행됐고, 기념식, 어울림마당, 아름다운 청춘, 기념품 증정 및 경품 추첨 순으로 효 축제가 펼쳐졌다. 어울림마당과 아름다운 청춘에서는 가수 태민의 사회로 경희대응원단 공연, 초대가수 축하무대, 점심식사, 한국마사회 나눔공연단, 방송댄스, 한국관 DJ&각설이 공연이 이어졌다.

신선도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올해는 공연단의 시스템을 바꿔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췄다"며 "원음방송과 연계해 가수를 섭외했고,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댄스 가수를 무대에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 관장은 "장규봉 회장님이 장소뿐만 아니라 과일과 음료 등을 후원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매년 효 축제에 13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줘 이런 성대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11년째 이용하고 있는 홍숙이(76)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방송댄스를 비롯해 요가, 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효 축제는 많은 경품과 푸짐한 음식 그리고 숨겨왔던 춤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연례행사로 행복한 노년기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한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박홍근 국회의원 사무실 자원봉사팀, 현대엔지니어링 집수리 사업단, 이마트봉사단, 한국마사회 봉사단, 코레일봉사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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