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인생길 발견해

5일 열린 솜리어린이청소년민속큰잔치는 진행요원만 1100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다. 그 가운데 300여 명의 학생회원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어린이들 안전과 질서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의 사전교육을 총괄담당한 채시언(이리교당) 교도.

그는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사전교육을 받은 대로 철저히 잘 이행한 덕분이다"며 "중앙교구 교당 청소년과 청년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은 주체성과 책임감에 바탕한 서비스교육을 모두 받았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자원봉사자 자세와 행동요령 등 전문적 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가 원활히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는 "당일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과 사고 예방 교육이 이뤄진 결과다"며 "자원봉사자 학생들도 처음에는 힘든 사전교육에 불만이 많았지만, 이후 피드백을 통해 사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사전교육을 담당했던 그는 15년째 솔솔송 자원봉사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했던 솔솔송 자원봉사대 활동은 지금까지 나를 참다운 원불교인으로 이끌어 준 은혜로운 곳이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공심, 늘 함께했던 교단행사, 유무념 공부, 나를 이끌어 준 스승님들을 만난 곳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리교당 조명도 교무에게 일요일마다 배우는 교리공부가 현재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솔솔송 자원봉사대를 통해 이 법을 만나게 되었고, 삶의 방향성을 찾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종사님 말씀처럼 이 세상을 낙원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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