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
송하진 전북도지사 축하인사

5일 중앙교구와 사)삼동청소년회는 익산지역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잔치마당을 원광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올해 31회 맞는 '솜리어린이청소년민속큰잔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 내빈과 어린이, 가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나는 놀이잔치로 안내했다.

대회장 안인석 중앙교구장은 "원불교개교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로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한마음되어 맘껏 즐겨주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축하인사로 "어린이 날인 오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 존재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다. 청소년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만, 송호민 어린이의 '아동 권리헌장' 낭독과 행사에 참가한 내외빈의 대회선언 및 커팅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군악대 공연 및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 공연마당, 투호, 굴렁쇠 등의 놀이마당, 소원등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 유아 체험을 위한 유아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김향원 시민(모현동)은 "어렸을 때에 이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지금 엄마가 돼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법영 시민(목천동)은 "익산시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아이들과 같이 좋은 추억을 경험하게 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1년을 이어온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가 익산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호응을 얻어 익산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교구 이성도 총괄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여러 봉사자들과 진행요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원광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 전원이 참여했고, 원광종합사회복지관, 전북제과제빵, 원광장애인복지관, 호남사진연구회 등이 행사 진행을 돕고 있다. 또한 중앙교구 청운회와 봉공회, 여성회, 보은회에서도 함께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13면

한편 솜리어린이청소년민속큰잔치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가 공동 주최했고, 천주교 전북교구 박창신 원로신부가 함께해 익산지역 종교간 화합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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