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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 미담/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지원팀
성업 미담/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지원팀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6.05.20
  • 호수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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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로 기념대회 성공 기여
원광대학교병원 성업 동참
자원봉사 자발적 참여
▲ 원광대학교병원이 5월1일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해 5만여 교도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 의료지원 봉사활동과 성금 전달로 기념대회를 빛냈다. 지난 1일 원광대학교병원은 기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료봉사로 안전을 책임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실 큰 대회나 행사에 반드시 의료팀이 준비돼야 한다. 하지만 교립학교의 병원이라고 직원들을 휴일 근무시킬 수 없는 입장이다. 이를 감안한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의료봉사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교도직원부터 기념대회에 참석하고 싶은 직원까지 자발적인 의료봉사를 기획했다.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행사 진행본부측에서 원하는데로 100% 지원을 해야한다. 원불교 재단에 몸담고 20~30년을 근무한 우리들이 100년에 한번밖에 없는 이번행사에 적극 참여 하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런 최 병원장의 노력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고, 기념대회의 건강을 책임지게 됐다.

최 병원장은 "5만명이 참석한 큰 행사를 통해 교직원 모두가 원불교 재단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교도와 비교도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군 의료봉사는 개인적으로도 긍지를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다행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어려움없이 의료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직원들의 의료봉사는 종교와 이념을 떠나 기념대회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책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지원팀은 원100기념대회 진행본부 측과 협의해 진행됐다. 야외 의료부스는 9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각 부스에 병원차량 지원과 이에 따른 인력을 배치했다. 의료진을 모집할 때는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적당한 의료진들이 지원해 수월했고, 간호부는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통해 인력을 모았다.

의료진은 진료처장, 기획정보실장, 교육부장 등 보직 교수들을 우선적으로 구성해 전문 인력을 동원했고 그 외 병원에 근무하는 정토회원 의사와 희망자들로 50여 명의 의료팀을 꾸리게 됐다. 또한 차량에서도 대형버스급 2대와 승합차량급 2대로 의료지원 운영을 준비했다. 침대와 엑스레이 촬영 등 의료시설이 갖춰진 건강검진 차량과 현장응급지원 차량이 준비됐고, 만약의 경우 큰 사고시 병원이송이 가능한 엠블런스 2대가 대기해 신속한 이송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의사와 간호사 외에 사회사업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행정직원들도 참여해 야외 의료부스는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날 원광대학교병원 의료봉사팀은 9곳 부스에서 45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환자는 기념대회장을 찾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2시간 넘게 뜨거운 햇살에 노출되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달은 것이다. 어르신 환자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한 의료진들은 휴식에 필요한 의료지원에 정성을 다했다.

고령의 환자 외에도 팔이 골절된 환자, 얼굴을 긁힌 환자, 가벼운 찰과상 환자,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 복통환자 등 다양한 진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의료 부스를 찾았다. 다행히 종합병원으로 이송할 만큼의 중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지원팀 김명주 사회사업팀장은 "그 큰 행사에 직접 역할을 맡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교단의 대업에 나도 힘을 보탰다"며 자원봉사의 보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기념대회에 5만명이 참여한다고 했을 때 모두들 걱정이 많았다. 연로한 교도들이 많아 사고가 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며 "모두가 기억한 것처럼 큰 사고없이 기념대회가 끝났다. 준비했던 의료장비와 약품은 거의 그대로 회수해 돌아왔다. 큰 행사에 중환자가 없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며 당일의 벅찬 감동을 회고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은 교단 발전과 기념대회의 성공을 위해 원100성업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3월28일~4월15일 병원 임직원 1천1백여명이 모금활동에 동참, 3천여 만원을 모아 성업회에 전달해 원불교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종교와 이념, 노사를 떠나 원불교100주년기념성업의 성공적 결실을 한 마음으로 바란 결과다.

최 병원장은 "직원들에 앞서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기념대회를 더욱 빛낼 수 있었다. 이런 마음이 병원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지역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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