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개그우먼 김희원·김승혜 DJ 발탁
주말 '힐링스테이션', '마음산책' 등 신설
'밴드피플' 평일 편성·'가요세상' 낮시간대로

▲ 왼쪽부터 평일 9시 '원음의 소리' DJ 문은식 교무. 평일 11시 '몸건강 마음건강' DJ 김희원. 토요일 11시 '군종의 시간' DJ 김승혜. 평일10시 '밴드스타 라디오스타' DJ 허진.
WBS 원음방송 라디오가 대대적인 개편으로 원불교2세기를 이끌 방송교화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개편은 주말 생방송 프로그램의 신설, 유명 개그우먼 DJ 발탁 등으로 그동안에 보여줬던 교화력에 대중성과 활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평일프로그램에서는 WBS 원음방송 정연아 아나운서의 '특별한 아침! 정연아입니다'가 7시~9시 출근길의 청취자들에게 활력을 전한다. 100주년기념대회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던 WBS 베테랑 정연아 아나운서는 톡톡 튀는 상큼한 목소리로 하루의 힘이 될 법문도 쉽게 풀어준다.

힐링 전문가의 치유와 원불교 이야기

WBS 원음방송 간판 교화 프로그램 '원음의 소리(9시~11시)'는 문은식 교무가 마이크를 잡았다. 치유가 필요한 세상, 고민 상담과 힐링 분야에서 전문가로 손꼽히는 문 교무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감각을 아낌없이 담아낼 계획이다. 마음 치유 음악과 재미있는 원불교 이야기를 주제로, 본사 안세명 교무의 '투데이 감사편지', 원불교 알림 '원글리시', 요일별로는 글로벌원불교와 마음공부 추천음악, 이웃종교 청년들의 이야기, 본사 이여원 기자의 뉴스브리핑, 원불교 문학동네 등이 알차게 진행된다.

11시부터 1시간동안은 '개그콘서트'의 미녀개그우먼 김희원씨가 의료상담프로그램 '몸건강 마음건강'을 맡는다. 평소 요가 및 필라테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그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던 그는 부드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건강 상담을 이끈다.

'기차와 소나무'의 이규석 씨가 진행하는 '노래하나 추억둘(12시~14시)'에 이어 WBS 터주대감 '조은형의 가요세상'이 기존 밤10시에서 오후2시로 이동, 나른한 오후를 깨울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직접 노래와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쇼의 호응과 인기가 높던 차, 이번 개편을 통해 낮에 만나게 됐다.

차분하면서도 힘이 되는 목소리 최소영 씨의 '오후N뮤직(16시~18시)'은 올드 팝송과 월드뮤직과 원불교 법문의 조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좋은 가사의 가요를 틀어주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한 WBS가 향수를 불러일으킬 올드팝송과 법문의 만남으로 또다른 특별함을 전한다.

가장 WBS다운 방송 '둥근소리 둥근이야기'는 18시~19시로 자리를 옮겨 양형윤 진행자가 맡았다. UR사상을 바탕으로 WBS의 특별하고 귀한 정체성을 만들어준 '둥둥'은 다양한 종교인 초대석과 수요특강 외에도 우리 사회 현안에의 해결책을 종교적 입장에서 제시하는 '종교법정'과 이웃종교 현장을 찾는 '이웃종교는 지금?'으로 WBS만의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보여준다.

밴드, 인디음악으로 음악계 다양성에 기여

6070 옛 가요를 추억과 되새기는 '아름다운 인생 진문진 교무입니다(19시~21시)'에 이어 22시~24시에는 허진의 '밴드피플 라디오스타'가 진행된다. 밴드 음악의 모든 것을 응원하는 매니아 프로그램으로 주말프로그램에서 평일로 진출, WBS의 활기를 보여준다는 의지다. '밴드피플 라디오스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하는 'WBS 원음방송 80일간의 인디여행' 공개방송도 주말 정규코너(토, 일 0시~2시)로 편성, 밴드와 인디음악에 목말랐던 매니아들에게 벌써부터 화제다. 6월14일부터 매주 진행되는 홍대 공개방송을 주말 새벽 라디오에서 들으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다양성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WBS 원음방송 라디오의 이번 개편은 주말프로그램의 신설 및 활성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청곡과 법문을 섞어 내보냈던 WBS의 주말 역시, 다채로운 테마와 색깔의 신설 프로그램들이 포진되어 있다.

김소현의 '힐링스테이션 음악공감(토일 7시~9시)'는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OST를 중심으로 주말 아침 청취자들의 감성을 깨운다. 영화나 드라마의 멋진 한 장면, 영화나 드라마 속 장소 소개에 이어 한주의 신작들을 소개하며 문화 감수성을 채워준다.

문현석 교무가 마이크를 잡은 '문교무의 마음산책(토일 9시~11시)'은 여유로운 휴일 아침 교화와 마음공부를 부드럽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창작 성가부터 휴일 아침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뉴에이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마음을 오솔길 삼아 걷듯, 일상의 쉼표가 되어준다.

특색있는 주말 프로그램 신설에 기대

개그우먼 김지민 씨 등이 진행했던 '군종의 시간(토 11시~12시)'은 개콘의 또다른 미녀 개그우먼 김승혜 씨가 맡는다. 군종교구의 생생한 교화현장을 재미있게 전달해줄 계획이다.

WBS 원음방송의 주말 12시~19시는 신청곡을 배달하는 생방송 신설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8090음악은 '노래하나추억둘(12시~14시)', 트로트는 '가요세상(14시~16시)', 최신가요는 '심쿵! 뮤직카페(16시~19시)'에서 각각 들을 수 있다. 평일에도 미처 나가지 못한 신청곡들을 모아 보내줘, WBS 원음방송 청취자들에게 호응이 높은 시스템을 이어간다.

더욱 활기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송교화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WBS 원음방송. 23일 개편부터 확 달라진 WBS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높다. 좋은 음악을 법문과 함께 전하며 택시나 시내버스, 공장 등 노동현장, 교당이나 교도 자택 등에서 오랜 친구로 함께 해온 WBS 원음방송이 다시 한번 우리들 곁에 가까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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