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역점사업 톺아보기

사이버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면서 교단의 대응도 적극적이다. 아쉬운 부분은 인력과 재원이 구성원이 원하는 만큼 따라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인터넷은 모바일(mobile)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아니 모바일이 사이버 세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표현이 맞다. 모바일 시대에 맞는 교단의 사이버행정은 전자행정의 혁신이다.

정보전산실의 '개발행정'은 교화구조 혁신과 연관돼 있다. 전자행정 혁신을 관장하는 정보전산실은 과제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전산 행정 개선', '차세대 원불교종합정보시스템(원티스) 구축 준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방송 시스템 교체', '통합민원실 추진'을 잡고 있다. 세부과제로 들어가면 ▷출가교역자광장 개편 ▷교당 통폐합 ▷프로그램 유지보수 ▷출력물 통합관리 ▷행정속도 개선을 들 수 있다.
정보전산실 김종철 교무(차장)는 "원포털 출가교역자 광장은 역할과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고, 사용자 환경 및 디자인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며 "이와 관련 연계기능을 강화해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사항에 대해 김 교무는 "메인 페이지 개선을 통해 모바일 화면에 맞는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고, 업무중심으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며 "이 밖에도 일정관리 기능에서는 일정 가져오기, 일정 내보내기, 주직과 겸직 변경 기능, 공지사항 기능 개선, <원불교교보>와 원불교정보 개선, 수덕회 디자인 및 기능 개선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기대효과로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 개선으로 해상도를 높여, 정보제공 영역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웹 표준 및 웹 접근성을 준수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진하게 된다. 출력물 통합관리는 불필요한 출력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재 출력물의 사용여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른 전체 출력물을 대상으로 한 사용여부를 관리해 불필요한 출력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사항으로 사용부서, 사용횟수, 사용기간 등 출력물 기초자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출력물 데이터 축적을 방지한다.

행정속도 개선은 장기간 자료 누적에 따른 프로그램 속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다. 누적이 많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특히 실시간 데이터 적용이 필요한 자료는 업무가 가중돼 최우선적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간제한과 조회 조건 추가로 서버의 과부하를 방지할 계획이다.

교정원조직규정 중 교정원업무분장규칙(정보전산실)을 살펴보면 교정의 행정전산화, 종합정보관리, 문서·음성·영상자료의 전산관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관한 업무다.

교정의 사이버 교화에 관한 업무로는 정보전산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정보전산과, 사이버교화과를 둔다고 돼 있다. 사이버교화과는 정보전산실에서 분리돼 현재(제219회 임시수위단회 승인)는 교화훈련부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사이버교화와 관련된 정책과 사업은 사이버교화과에서, 원포털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 및 시스템 유지보수는 정보전산실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조정됐다.

정보전산실장은 기획실장이 겸직하고, 그 아래 차장을 두고 있다. 차장은 행정개발, 자산관리, 사이버교화지원, 영상을 총괄하며 정보전산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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