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안암교당 인근 아파트로
여자학사생 수시모집 중

▲ 안암교당 여자학사가 교당 인근 10명이 살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해 더 많은 마음공부 인재를 양성한다.
마음공부 인재양성을 이끌고 있는 안암교당이 여자학사를 이전, 법신불 이안식을 진행했다. 이번 이전은 서울 안암동과 용두동에서 각각 운영하던 여자학사를 한 곳으로 통합한 것으로, 교당과 3분 거리의 삼익아파트 1동 185㎡ 면적으로 이사했다.

안암교당은 5월22일 이사에 이어 5월29일 김제원·전성욱 교무와 학사생 및 20여 명의 교도들이 함께 법신불 이안식을 진행했다. 기존 5명이던 학사 규모는 이번 이전으로 최대 10명까지 가능해졌으며, 넓고 쾌적한데다 최근 더욱 중요해진 보안과 안전 문제도 보다 잘 갖춰졌다.

이안식에서 여자 학사생들은 교당 안팎의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사생장 강혜지 교도는 "이런 은혜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많은 분들의 은혜로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됐으니,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20여 명 교도들 역시 내 집을 마련한 것처럼 기뻐하며, 앞으로도 학사 건립의 대불사에 다함께 노력하자는 덕담을 나눴다.

한편 안암교당 마음공부학사는 서울권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습권, 주거권을 마련해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6년 전에 시작됐다. 기존의 여자·남자 학사를 통해 4명의 출가자를 탄생시켜 청년교화는 물론, 교역자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이전으로 마련된 10명 규모의 여자학사는 학사생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방값 무료와 장학금 지급, 실생활비만 학사생이 공동 분담한다. 이불을 제외한 책상 등 집기 일체도 제공하며, 도보 3분 거리인 안암교당의 아침 좌선 및 수양, 토요법회와 마음공부 교육 등 체계적인 인재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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