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걸 교무, 〈교사〉 특강
전무출신훈련, 대중들 희열

송인걸 교무(본사 사장)가 원기101년 전무출신 정기훈련 동안 〈교사〉 특강을 맡았다. <대종경> 법문을 바탕으로 스승관과 교단관을 짚어보고, '양양한 교단 역사와 생명을 같이하자'는 주제아래 출가교역자의 사명을 고취시켜 대중들에게 희열을 느끼게 하고 있다.

송 교무는 제4차 훈련 기간인 11일에 중앙중도훈련원을 찾아 입선인들에게 <대종경> 법문 속에 담긴 교단의 전망, 창립 선진들의 실행, 우리의 과제와 사명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

송 교무는 특히 교단성립의 중요 요인으로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만남을 꼽았다. 이는 호남과 영남의 만남으로 이뤄진 불가사의한 일로, 화해와 상생의 종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주요 교단사라고 밝혔다. 또한 교단 2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시금 자기 성찰과 반성, 재다짐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무는 '교단의 전망'에 대해 <대종경> 전망품 4장, 30장을 근거했다. 그는 "대종사는 몇 십년 후에는 국내에서 이 법을 요구하게 되고, 몇 백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이 법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사오십년 결실이요, 사오백년 결복이라고 했다"며 "우리가 교단 2세기를 맞아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자고 외치는데, 이는 너무 이른 주장이며 기초를 더 튼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창립 선진들의 예화를 통해 입선인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교단의 과제와 사명에 대해서는 "이 회상과 생명을 같이 할 혈심 인물이 앞으로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리라"는 부촉품 법문을 들어 희망이 양양한 교단임을 믿고 용기를 가지자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화가 안 되는 것은 우리의 교화 열정을 100℃까지 끓이지 않아서다"면서 "구성원들이 다 같이 '다생을 생각한다면 이 한 생의 고생쯤이야'라는 마음으로 정진해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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