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home a smile; forget the petty cares,
The dull, grim grind of all the day's affairs;
The day is done, come be yourself awhile:
To-night, to those who wait, take home a smile.

Take home a smile; don't scatter grief and gloom
Where laughter and light hearts should always bloom;
What though you've traveled many a dusty mile,
Footsore and weary, still take home a smile.

Take home a smile-it is not much to do,
But much it means to them who wait for you;
You can be brave for such a little while;
The day of doubt is done-take home a smile.


사소한 걱정일랑 잊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올땐 미소를 지으세요.
온종일 동안의 따분하고 힘들었던 어려움들,
그 하루는 지났답니다. 이제 본연의 자신이 되어보세요.
오늘 밤, 당신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오세요.


슬픔과 우울함을 떨쳐 버리진 못했어도, 집으로 돌아올땐 미소를 지으세요.
집안에 웃음과 밝은 마음이 꽃 피어날 거예요.
긴 먼지 길을 걸어
다리가 아프고 지쳐있지만 집으로 돌아올땐 미소를 지으세요.


집에 미소를 가져오는 이 일은 그처럼 어려운 일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겐 굉장한 일이랍니다.
그 순간만큼은 용감해지세요.
주저함과 불신의 날은 끝이 났어요. 집으로 돌아올땐 미소를 지으세요.


Take Home A Smile (집으로 돌아올때) - Edgar Guest (1881-1959)

에드가 게스트는 1881년 영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에 정착한다. 14살 때 디트로이트시의 한 출판사에 심부름하는 사원으로 시작해서 뉴스 보도의 책임자가 됐다. 그 출판사에서 65년간 일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집이 가난하여 고등학교조차 마치지 못했으나 20권 이상, 11,000편의 시를 썼다. "나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상을 소재로 삼아 시을 쓴다. 내가 겪는 일상을 다른 이들도 공감하리라 여겨진다." 그래서 그를 민중시인이라 불렀다.

'집으로 돌아올때' 이 시를 읽으면서, 나는 생계를 담당한 아버지나 어머니가 가족에게 나누고 싶은 포근함을 느껴보았다. 삶이 자꾸만 어려워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가는 오늘이지만 우리 각자 각자가 자신의 본래로 돌아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 미소를 나눌 수 있다면 훈훈한 가정, 조금은 포근한 사회가 되어가리라 꿈꿔본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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