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학원 해외봉사 중 최대규모
100여명 봉사단, 5200여명 진료

▲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몽골에서 의료진 20여명을 비롯 100여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6월 20일부터 4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52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신명국)이 몽골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높였다. 원광학원은 의료진 20여 명을 비롯 총 100여 명의 대규모 몽골연합봉사단을 꾸려 6월20일부터 4일간 몽골 울란바토로 철도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52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공동단장을 맡은 모찬원 교무(원광학원 법인)는 "몽골은 세계에서도 대표적인 의료낙후지역이다"며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원광학원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는 학원 산하 3개 학교(원광대, 원광보건대, 원광디지털대)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최초로 연합한 활동이며, 원불교 100주년과 원광학원 7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4일간의 봉사활동 기간 중 안과,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은 교수들이 직접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해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았다. 안경처방이나 치과·한방치료 또한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치료를 병행해 깊은 신뢰를 쌓았다. 중증 질환자에 대한 치료는 몽골 의료진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철도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의 기획 및 현지기관 연계에 주 역할을 수행한 원광보건대학교는 2011년부터 몽골국립의학연구소, 몽골철도병원,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 등과의 MOU을 통해 원광학원-몽골 간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지난해에는 몽골 ACH의과대학교에 의무행정 공동학과를 개설해, 몽골 내 의료 환경 개선과 인력양성에 힘써왔다. 20일 개회식에서는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이 몽골 철도청장으로부터 명예훈장을 수여받았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은 "몽골 연합봉사활동은 원불교 100주년 및 원광학원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인류동포구호사업'이다. 향후 지속적인 연합봉사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몽골보건부, 몽골보건개발원, 몽골철도청, 몽골국립철도병원, 몽골아치의과대학교,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KOTRA몽골울란바토르무역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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