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배 지구 탁구대회
탁구 통해 지역 교화 생각

제2회 경남교구장배 지구별 탁구대회에서 만난 통영교당 김정원 교도.

김해·마산·진주·창원·통영지구가 리그전으로 승부를 겨룬 결과 통영지구가 우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통영·북신·북통영교당 교도로 구성된 '원불교 통영지구 탁구동아리'의 영향이 컸다"며 통영교당 탁구동아리 총무로서 자부심을 내비쳤다.

탁구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각자 교당에서 정례법회를 마친 뒤 통영에 있는 동백탁구클럽에서 함께 탁구를 치며 친목과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탁구대회를 위해 통영지구는 예선전을 시행했고, 선수 6명을 선발했다.

학생회와 청년회에서 열심히 활동했다는 그는 "20여 년이 넘도록 교당을 나오지 못하다가 통영교당 서광덕 교무님을 만나 법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탁구동아리도 이후 결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주 일요일이면 북신·북통영·통영교당 교도들과 탁구를 함께 치며 형제자매처럼 가까워졌다"며 "통영교당에서 시행하는 월요일 금강경 공부과 목요일 마음공부를 탁구동아리 회원들과 같이 참여하는 것도 즐겁다"고 밝혔다. 그는 "법회만 나오는 것보다 탁구를 치면서 법 공부도 하니 더 좋다"며 "이웃 교당과 교류를 하며 서로 친해졌고, 이제 지역 교화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리 회원들은 통영지역 탁구대회에 원불교 대표로 출전하게 되면 교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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