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

▲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제25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이 6월25일~26일 중앙총부 야영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25기 지도자훈련 중급과정을 열어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썼다. 6월25일~26일 중앙총부 야영장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원로버 대원, 익산 호아지역대 대원, 서면교당 원광유치원 교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중급과정은 지난해와 달리 스카우트 이해, 반제도, 진급제도 등 20시간 인터넷 강의수강과 시험에 통과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실전 훈련코스로 진행했다. 이는 기존의 2박3일 훈련코스에 대해 대원들이 시간이 내기 어렵고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수렴해 현실에 맞는 훈련시스템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편시행한 것이다. ▷관련기사 13면

이날 훈련은 반집회, 하이킹, 동기회 조직, 야영법, 선서식, 매듭법, 응급처치 등의 훈련과정을 거치며 스카우트 지도자로서의 지식과 자신감을 키워나갔다. 특히 초대만찬 시간에는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을 초청해 대원들의 훈련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은 "평소 스카우트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삶을 배우고, 동료들과 협력하는 법을 익히면서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대학교 유재민 대원은 "초대만찬을 통해 깊은 신뢰감을 얻게 됐고, 원불교연맹에 자긍심이 높아졌다. 앞으로 좋은 교육지도자가 돼 많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고, 서면교당 원광유치원 이현진 교사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스카우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고, 아이들에게 여기서 배운 책임감과 화합정신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장 이군도 교무는 "매년하는 지도자 과정이지만 훈련을 받는 수강자들은 처음이다. 처음 만난 그들에게 희망과 재미를 심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번 임하고 있다"며 "교당의 교화차원에서 어린이집부터 어린이회, 학생회, 대학생까지 이어줄 수 있는 교화 매개체가 스카우트임을 확신한다. 이번 지도자과정을 통해 미래 청소년교화에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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