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민 위한 울타리 없는 교화
LA 시장의 감사장 표창받아

원불교 미주서부교구 양윤성 교구장이 6월19일 에릭가세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으로부터 제이슨 황 LA시 커미셔너를 통해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번 LA시장의 감사장은 LA시 커미셔너들과 시민들의 추천과 평가를 통해 지난해 '원불교100년 기념공연'과 각종 대사회 봉사활동 등 시민사회 화합과 건강한 삶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진 것이다.

미주서부교구는 원불교100년을 맞아 지난해 6월14일 '원불교100년기념대회'를 열고 재가 교도뿐 아니라 LA 시민 900여 명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축제의 장이 되게 해 LA 시민들과 커뮤니티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8.15 광복절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가들을 위해 원불교, 천주교, 불교, 기독교, 성공회 5개종단이 함께 특별천도재를 올리는데 주관해 LA 시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기도 했다.

LA교당은 재가 교도를 포함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요가반, 통키타반, 사물놀이 등을 운영하며 주7일 동안 개방해 시민들의 힐링센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며,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점심공양 및 의복 나눔 행사도 펼쳐와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양 교구장은 "그동안 원불교 LA교당의 지역사회 봉사가 LA 시민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오늘 이 감사장은 그동안 혈심혈성으로 교화사업에 매진해온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의 몫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원불교 은혜와 상생, 평화의 가르침이 LA 시민들의 화합과 행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A시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해 시장 명의로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감사장은 LA시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서 원불교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캘리포니아주 원불교 교화와 미주서부훈련원 불사에 탄력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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