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
다인협회, 영국 홍차문화

▲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 첫 시간에 다인협회 회원들이 영국 황실의 홍차문화와 애프터눈 티파티를 선보였다.
원불교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 Won-day'가 시작됐다. Won-day의 첫 스타트는 다인협회로 9일 익산 일원갤러리에서 '영국 왕실의 홍차문화' 주제 강의와 애프터눈 티파티를 진행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손연숙 교수는 홍차에 대해 "배합에 따라 단일 종류의 찻잎만을 사용한 스트레이트 티, 두 종류 이상의 찻잎을 블랜드해 제조한 블랜디드 티, 천연향료, 과일 등의 첨가물을 넣은 플레이버리가 있다. 홍차는 찻잎의 양과 물의 양은 3g, 300ml이며 우리는 시간은 총 3분이다"며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애프터눈 티타임은 사교의 장이자 예술과 문화에 관한 정보 교류의 장이었다. 차 도구들과 함께 꽃 장식, 도자기 등이 화려한 발전을 이루면서 또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애프터눈 티파티에서는 차 마스터 과정을 마친 전문가들이 직접 차를 우리고, 참가자들과 함께 달콤한 마카롱, 스콘, 케이크를 곁들인 티 타임을 가졌다.

나포리교당 정인하 교도는 "평소 교당에서 차 공부를 같이 해서 차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오늘 문화가 있는 날 첫 시간이었는데, 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좋았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정명선 교무는 "첫 프로그램에 비교도, 재가출가 교도를 포함한 50여 명이 신청했다. 시작이 잘 되었으니,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며 "문화가 있는 날이 각 교당에서도 정착되길 바란다. 원데이가 자연스럽게 청소년교화로 이어지고, 인재 양성·활성화 방안으로 발전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사)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관해 7월~10월 중 총 10회차로 이어지는 강의·체험 프로그램이다. 16일에는 커피문화협회의 커피와 힐링, 23일에는 꽃 예술인협회의 압화로 나만의 거울만들기로 이어진다. 참여신청은 문화사회부 홈페이지(www.wonculture.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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