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서울이전TFT 구성
기획실, 활동내용 등 점검

교정원 서울이전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교정원 기획실은 이달 안으로 '교정원 서울이전 TFT(이하 TF팀)'를 구성하고, 활동목표와 구성범위, 향후 활동내용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주요 정책협의에서 협의사항을 거론한 바 있지만 원론적인 논의구조에 머물러 왔던 이번 교정팀으로선 '교정원 서울이전'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로 읽혀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

구성을 앞두고 있는 TF팀은 일단 활동목표로 서울이전 근거자료 수집과 교정원 조직개편을 위한 각 부서별 업무분석, 이에 따른 교화단과의 관계성 검토를 중점에 뒀다. 또 교정원의 기능과 역할 점검, 교정원 이전 관련 문제점 검토 및 대안제시 등도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TF팀 구성범위는 교정원 2실 7부 선임 차·과장과 원불교정책연구소, 수위단회 사무처가 합류할 예정이고, 재가 연구원도 3인 이내로 구성해 참여시킨다는 복안이다.

교정원 기획실 이광규 교무는 "원기101년도 업무보고 시 교정원 서울이전에 대한 경산종법사의 유시가 있었다"며 "교정원 간소화, 재가교도 활용 문제 검토, 몇 개 부서 우선 이전 등을 TF팀 협의과정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기획실 업무보고시, 교정원 서울이전의 기본방향으로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야 할 것, 융화(融化)해야 할 것, 원불교 교법이 미래의 비전이 되어야 할 것, 통일문제에 관심을 둘 것, 시민사회 참여방안 연구 등의 과제들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구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실은 이 같은 기본방향을 토대로 각 부서 업무 분석 및 재편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실은 TF팀 가동 이후, 중요정책협의회(간부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방향을 정리한 뒤, 원기102년 9월 총단회와 11월 총회에 보고하고, 원기102년 10월 원의회 안건 상정, 원기103년 1월 수위단 안건 상정 등으로 일정의 가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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