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솔직한 서대연에 감동

아직 입교도 안한 양동국 학생은 이번 서대연 훈련에 처음 참석했다.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신심 깊은 아버지 양인목 교도의 권유로 올해 초 동국대학교 원불교 교우회를 찾았다.

"동원회 이단비 회장이 훈련 이야기를 해서 오게 됐다"는 그는 모처럼의 1박2일이라 더욱 기대가 컸다. 남양주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오덕훈련원은 휴가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라, 양 교도에게도 공부심과 함께 휴식을 안겨줬다.

훈련 첫 인상에 대해 "처음 만난 선후배들도 따뜻하게 맞아줬다"는 그는 총평에 대해 "1박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정리했다. "자기 고민이나 속내 등을 진솔하게 나누고, 듣는 사람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조언해주는 모습이 좋았다"는 그는 "원불교니까 이런 따뜻하고 솔직한 진심이 있는 것 같다"며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서까지 얘기했는데도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원불교의 인연은 해룡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학교에서 마음공부 수업을 통해 교무님을 처음 만났다. 친구들이 원불교 카드를 들고 다녀서 신기해했는데, 알고보니 교도증이었다"는 그다. 동원회에 나오면서 "다른 종교와는 다르게 입교의 압박이 없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이번 서대연 훈련을 통해 입교 의지를 굳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