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원덕회, 정기모임
여항산훈련원 조성 기도

▲ 경남교구 원덕회가 여항산훈련원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교단2세기 교화발전 합력과 수양정진에 매진할 것을 밝혔다. 현재 교구 농림사업단도 원덕회원이 주축이다.
경남교구 원덕회가 올해 두 번째 정기모임을 시행, 교단2세기 교화발전 합력과 수양정진에 매진할 것을 밝혔다.
16일 함안군 군북면 여항산훈련원에서 회원 약 30명이 참석해 여항산훈련원 개발을 위한 기도식을 시작으로 회화 및 공부담 발표 등을 진행하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응배 원덕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부와 사업이 남보다 수승해 교당의 회장, 부회장을 맡은 원덕회원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광대무량한 낙원세계에 도달하고 해탈하길 바란다"며 "원덕회원이 자주 만나 법이 승한 사람은 미진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법이 미진한 사람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등 법담을 나누자"고 당부했다.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격려사에서 "사람은 나이가 들면 다른 어떤 일보다 선과 염불 등 수양에 바빠야 한다"며 대산종사 '염불십송'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당이나 집에서 시간이 날때 마다 자주 염불십송을 암송하길 바란다"며 "염불을 할 때는 되도록 소리를 내서 외우고, 복식호흡으로 하면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13면

경남교구 농림사업단장 오선명 교무는 경남교구 훈련원 개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교구 내 출가재가 교도는 물론 단체 등이 특징에 맞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훈련원이 생기길 바라고, 여항산훈련원 근처에 영남 10승지 중의 하나인 여래봉사자바위가 있으니 문화와 관광, 생태체험을 겸한 훈련원이 될 수 있다"며 "부지가 135,300㎡로 이곳에서 생산된 약용식물과 제품을 판매해 자급자족하는 훈련원, 재가출가 교도가 공동체생활을 하는 훈련원이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어 회원들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공부담과 근황을 소개했다. 김 교구장은 원덕회원에게 '사람이 깊이 잠들어 꿈도 없을 때에는 그 아는 영지가 어느 곳에 있는가' 화두를 연마해 계속해서 마음공부의 원리를 알아가도록 안내했다.

이밖에도 교구 내 6개 지구 원덕회 결성에 관한 문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광익 국장은 교구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 지구별 밴드활동을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경남교구 원덕회는 전·현직 교도회장 80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원덕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20명의 경남교구 농림사업단이 조직됐고, 이들이 여항산훈련원 정비와 교구경제자립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농림사업단은 이번 달부터 정기모임을 셋째 주 토요일로 변경해 원덕회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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