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차 에스페란토 세계대회
리투아니아 최보광 원무 발표

▲ 제101차 에스페란토 세계대회에서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종교분과를 운영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가 제101차 에스페란토 세계대회에 종교분과로 참석했다.

23일~30일 슬로바키아 니트라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60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해 통역 없이 오직 에스페란토어로만 진행됐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회장 김상익)에서는 8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참여해 원불교 홍보부스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종교분과, 언어분과, 어린이분과 등 40여 개의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종교분과에서 홍보와 토론을 이어갔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2005년 리투아니아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첫날 각 분과의 홍보부스에 원불교에 관련된 홍보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24일부터 각 부스 본격적인 활동에 참석해 취미와 교육, 경제, 법률, 종교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최보광 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분과모임에서는 원불교 홍보 동영상, 정봉원 교무의 치유명상과 원체조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가〉 '수덕회가'와 '운형수제'를 참가자들과 함께 에스페란토로 합창하며 세계의 평화를 기원했다. 특히 원신영 교무의 '유무념공부 체험담' 발표는 참석자들에게 원불교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분과를 준비한 정봉원 교무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은 원불교를 세계종교로 인식하고 있으며, 〈원불교교전〉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라에서 열리는 종교회의에서는 최보광 원무가 '원불교와 종교연합'이라는 주제발표로 호응을 얻었다. 에스페란토 세계대회에서 원불교의 위상과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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